신무림제지[09200]는 지난 3월 전략적 제휴를 맺은 중국 최대 제지업체 첸밍제지그룹과의 합작투자를 본격화하는 등 중국시장 집중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신무림제지는 올 하반기까지 신규 공장 합작투자나 기존 공장 인수후 증설 등구체적인 투자방향을 확정, 내년에 본격적인 합작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첸밍그룹은 자본과 영업을, 신무림제지는 세계에서 인정받은 생산성과 품질을토대로 기술과 경영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첸밍그룹 제지 기술자들이 신무림제지 진주공장에서 기술을 배우고있으며, 최근 신무림제지 기술진이 중국에 파견돼 기술 컨설팅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신무림제지는 중국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한.일 제지업체 중 가장 낮은4%의 반덤핑관세를 받은 점을 활용,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현지 사무소 확대 및 신규 사무소 개설을 추진중이다. 이원수 사장은 "2004년 무관세 시대가 열리면 중국시장 선점 여부가 국내 제지업체의 경쟁력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며 "중국 공략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