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촌의 신영극장이 2년7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영화관을 중심으로 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오는 22일 문을 연다. 아트레온(www.artreon.co.kr)으로 이름을 바꾼 이 문화공간은 지상 15층 지하 4층 건물에 9개관 2천3백19석 규모의 영화관과 공연이나 문화이벤트를 펼칠 수 있는 연면적 3백평 크기의 아트레온 광장을 갖췄다. 또 디자인과 영상 전문 전시공간으로 운영될 아트레온 갤러리,모임 공간인 아트레온 토즈와 카페 등도 오는 10월말께 문을 열 예정이다. 영화관은 국내 최초로 디지털 영사기를 설치했으며 전자동 무인영사시스템과 입체 음향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 1관 2층은 여객기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연상케 하는 플러스 석으로 꾸민 것이 특징.또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관람석을 마련했고 청각 장애인을 위한 전용 리시버도 제공한다. 이 영화관에선 비학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할인제도도 실시된다. 개관에 앞서 20일과 21일 오후 6시부터 '장화,홍련''브루스 올마이티''니모를 찾아서''싱글즈' 등 최신 화제작과 9월5일 개봉 예정작 '패스트&퓨리어스2' 무료 상영회를 연다. 1588-2209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