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자주국방'의지를 천명하자 방위산업체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18일 증시에서 장갑차 생산업체인 대우종합기계는 상반기 실적 호전과 자주국방이라는 정치적 호재까지 겹쳐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해군전력과 유관한 대우조선해양도 장후반 상한가 행진에 합류했다. 보안장비업체 일륭텔레시스와 전투기 유관 생산업체인 삼성테크윈도 각각 8% 이상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주요 방산업체들의 경우 상반기 실적이 매우 좋았던 데다 대통령의 이번 자주국방 의지 천명으로 주가 오름폭이 더 커졌다고 분석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