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 '엎치락 뒤치락'..인터넷포털 검색서비스 1위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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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다음이 검색서비스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 들어 야후코리아를 제치고 검색서비스 선두권에 오른 이들 포털의 순위가 매달 엎치락 뒤치락하는 혼전 양상을 빚고 있다.
18일 인터넷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7월 검색부문 순방문자 수는 NHN이 운영하는 검색포털 네이버가 1천8백28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이 1천8백14만명으로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었다.
야후코리아는 1천7백36만명으로 3위에 머물렀다.
다음은 지난 6월 순방문자 수가 1천8백68만명으로 네이버(1천8백37만명)와 야후코리아(1천7백94만명)를 누르고 처음으로 월간 기준 순방문자 수에서 1위에 올랐다.
반면 인터넷매트릭스의 조사에서는 다음이 순방문자 수 1천8백14만명으로 네이버(1천7백70만명)를 누른 것으로 나타나 조사기관에 따라 오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검색 순방문자 수는 한 달 동안 특정 사이트에서 1회 이상 검색서비스를 사용한 이용자 수를 뜻하는 것으로 중복 사용을 배제한 순수 이용자 수를 비교할 수 있는 척도로 활용된다.
한편 페이뷰에서는 다음이 네이버와 야후코리아에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 검색 1위 경쟁은 앞으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인터넷매트릭스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네이버의 검색 페이지뷰는 13억2천3백32만뷰로 야후코리아(6억4천7백71만뷰)와 다음(6억4천1백29만뷰)을 2배 차이로 따돌렸다.
NHN 관계자는 "순방문자 수는 비슷하지만 페이지뷰에서 격차가 큰 것은 중복 사용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검색서비스에 대한 네티즌들의 로열티가 그만큼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