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지역경제 살리기'] (7) 흔들리는 대덕밸리 : 자금난 타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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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대덕밸리 벤처기업의 자금난 배경으로 비즈니스 능력 미흡,대기업 등 대규모 수요처 부재로 인한 판매부진을 꼽고 있다.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은 수도권이나 외국 벤처집적단지처럼 주변에 수요처가 없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대덕밸리 내 벤처기업들은 최근 IT경기 침체 등으로 벤처금융시장이 위축돼 원활한 자금공급이 막힌 상태다.
대전지역의 경우 엔젤클럽과 신용보증기관 등 창업단계에 필요한 소규모 자금 조달창구는 어느 정도 구비돼 있다.
그러나 제품화와 시장개척 등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신기술사업 금융회사나 창업투자회사,투자조합을 비롯한 벤처캐피털 등은 부족하다.
자금난을 해소하려면 적극적으로 판로를 개척해 매출을 증대시켜 수익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전문경영인 확보와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해외시장 개척,조달 총무 관리부문에 대한 아웃소싱 등이 필요하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방흥기 조사역은 "지역 벤처금융시장을 육성하고 M&A 및 지역여유자금 활용 방안을 찾는 형태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며 "벤처 지원정책도 기존 창업중심에서 성장중심으로 빨리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