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 주에 수익성이 검증된 실적호전주를 주로 추천했다. 거래소시장의 현대차와 LG전자,코스닥시장의 플레너스가 대표적이다. 현대차는 동원증권과 한화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상반기 국내·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주가는 올해 주당순이익 예상치 대비 5.5배 정도로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LG전자는 현대증권과 SK증권의 추천목록에 올랐다. 지난 2분기 실적은 국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대체로 만족스러운 수준이란 게 증권사들의 설명이다. 지난 주말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상태다. 현금흐름이 우량한 시멘트주도 주목받았다. 최근 자사주 소각을 결의한 성신양회는 주주중시 경영이 호재로 꼽혔다. 한일시멘트는 낮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부실 회사 정리로 현금창출 능력을 개선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진은 해운업황 호조 덕분에 지난 2분기부터 수익성이 좋아졌다는 이유로 교보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코스닥기업인 플레너스는 굿모닝신한 동양 동원 등 3개 증권사로부터 추천받았다. 오는 9월1일 자회사인 넷마블과 합병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사들은 플레너스가 넷마블과 합병하면 기존 영화사업에 게임사업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액정표시장치(LCD) 관련주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유망주로 선정됐다. 에스에프에이와 탑엔지니어링은 각각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의 투자확대 수혜주로 꼽혔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