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집 앨범을 히트시키며 개인앨범 판매량 1천만장을 돌파한 가수 김건모가 8집 앨범 'History' 발표 후 처음으로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김건모는 오는 9월5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10개 도시 투어를 마치고 다시 서울에서 앙코르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건모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 인생에 대한 이야기들을 세가지 테마로 나눠 김건모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과 함께 풀어낼 계획이다. 8집 앨범의 프로듀서이자 인기 작곡가인 최준영이 이번 콘서트의 음악 감독을 맡았다. 그는 이번 콘서트에 맞게 모든 곡들을 새롭게 편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팬들은 김건모의 수많은 히트곡들이 가요계 명콤비에 의해 어떤 느낌으로 다시 표출될지 기대를 걸고 있다. 주최측은 대형 공연장이 갖기 쉬운 시ㆍ청각적인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첨단 플라잉 음향시스템과 대형 영상시스템을 도입해 공연장 끝자리까지 생생한 음향과 현장감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프로포즈 이벤트를 재현하기 위해 꾸밀 아치형 결혼식장으로의 스테이지 전환도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인기 개그맨 김제동을 비롯 베이비복스 옥주현 차태현 안재욱 등 수많은 스타들이 우정 출연할 예정이다. 지난 92년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한 김건모는 발라드 힙합 댄스 트로트 R&B를 모두 소화해내는 가창력으로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02)522-9933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