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2006년까지 기술개발에 총 1조9천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13일 발표했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자동차용 강판,API강재,스테인리스 400계,전기강판,파이넥스 공정 상용화,차세대 구조용강 제조기술 등 6대 전략과제를 포함해 29건의 투자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6대 전략과제 기술개발이 완료되는 2007년에는 자동차용 강판 판매량이 지금보다 1백% 늘어나고 고급 API강재,스테인리스 400계,고급 전기강판 등 고부가제품의 판매량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는 이같은 전략기술 개발을 위해 철강 전문인력 육성이 시급하다고 판단,국내 대학을 대상으로 매년 20억원 정도를 투입해 철강부문 연구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도 적극 추진,선진 철강업체와 제휴해 공동 기술개발에 나서고 미국 피츠버그대학 등 외국의 유명 대학과 철강부문 연구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금껏 원가경쟁력 측면에서는 세계 최고임을 인정받아왔으나 진정한 세계 1위를 위해서는 최고의 기술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기술개발을 대폭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