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폰이나 개인정보단말기(PDA)로 찍은 사진 파일을 인터넷으로 보내면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원하는 시간에 인화된 사진을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한국HP는 SK텔레콤 등과 함께 14일부터 서울 강남·신촌지역에서 팬시프린팅사업을 벌이면서 카메라폰으로 찍은 사진을 인화해주는 '유-프린트'서비스도 실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한국HP와 SK텔레콤,모바일 프린팅 솔루션업체 이즈데이타가 공동으로 개발한 '유-프린트'서비스는 인터넷사이트 네이트(www.nate.com)를 통해 프린터를 신청받아 스티커 사진형태로 인화해주는 사업이다. 한국HP는 서울 번화가의 편의점과 PC방을 중심으로 이 서비스에 들어갔으며 앞으로 주유소 커피숍 등으로 사업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종훈 한국HP 부사장은 "유-프린팅 서비스가 발전하면 모든 민원서류를 무선출력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무선프린팅솔루션을 호주 대만 싱가포르 등 다른 나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