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로 갈수록 한국 소비자들의 소비지출이 안정화 경향을 보일 수 있으나 지난 2001년 하반기같은 활황적 수치는 최소 1년내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13일 CLSA 분석가 에릭 피쉭은 7월 소비자평가지수가 통계 조사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기대지수 역시 약세를 지속한 가운데 백화점 매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통화증가율(특히 M1/M2) 등 유동성 측정 지수들을 관찰한 결과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수개월내 소비지출이 안정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달전보다 소폭이나마 낙관적 시각으로 옮겨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정화 구축을 반등으로 연결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평가하고 안정구축 그 이상은 아니라고 밝혔다.즉 향후 12~18개월동안 2001년 하반기 또는 작년 상반기같은 소비 증가율을 보여주기 힘들 것으로 전망.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