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지난 2.4분기 매출액이 3천250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2.7%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6억원, 14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각각 43.4%, 88.7% 감소했으며 5억원의 경상손실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설비증설, 고합 필름사업 인수 등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원료가격 폭등, 폴리에스테르 원사 덤핑 등으로 이익규모가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원료가격 안정, 수요 회복 등으로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보이나 원사 부문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