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02:18
수정2006.04.04 02:22
한국신문협회(회장 홍석현)는 지난 2일 노무현 대통령이 국정토론회에서 언론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과 관련, 정부의 언론불신이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7일 발표했다.
신문협회는 "청와대 브리핑 시스템 도입과 인터넷 국정신문 창간 추진에 이어 국정토론회에서 보인 대통령의 언론관, 그리고 잇따라 나온 정부의 후속조치들은 모두 언론에 대한 극단적인 불신을 깔고 있어 미래지향적인 언론정책이 나올 수 있을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협회는 이어 "증오와 불신의 늪에서는 결코 창조적인 대안이 나올 수 없고 언론과 정부의 '건강한 긴장관계'는 상호기능을 존중할 때만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