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7일 "올해 정기국회 때 법인세 인하 법안 통과를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법인세 인하로 기업이 살 수 있도록 하고 외국투자자금 유치도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 6일 "법인세율을 올해 낮춰 내년부터 적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한데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나타낸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내년 1월부터 과세표준 1억원 초과 기업은 현행 27%인 법인세율을 26%로,과표 1억원 미만 기업은 15%에서 13%로 각각 인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인세법 개정안을 지난 4일 국회에 제출했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