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홈네트워크 글로벌 마케팅..그리스 이어 이스라엘서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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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인터넷 가전제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해외에서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인터넷 냉장고 '디오스'와 인터넷 에어컨 '휘센' 등 홈네트워크 제품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LG는 현지 정·재계 유력인사들을 초청해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가 이끄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회와 함께 출시 행사를 가졌다.
지난 2월에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영화배우 등 현지 유명인사들을 초청하는 등 국가별 문화행사나 상류층 모임에서 제품 행사를 갖는 타깃 마케팅을 펼쳤다.
지난해 11월에는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30주년 기념행사 후원을 겸한 이벤트도 가졌다.
LG가 인터넷 가전제품 출시행사를 가진 지역은 지난해 영국 멕시코 미국 스페인 등에 이어 올해 벨기에 그리스 캐나다 러시아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모두 17개국으로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2005년 3천6백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전세계 홈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규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