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02:07
수정2006.04.04 02:11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씨(53)가 한강 7백리(2백40㎞)주파를 위한 힘찬 헤엄을 시작했다.
지난주부터 맹훈련에 돌입했던 조씨는 5일 오전 북한강 최북단인 강원도 화천군 민통선 북방 10㎞ 지점 비무장지대(DMZ)에서 한강에 뛰어들어 1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첫날 12㎞ 거리인 평화의 댐을 예정보다 2시간 빠른 2시간9분 만에 주파한 그는 6일 화천댐에 도착한 뒤 이후 춘천댐 의암댐 청평댐 팔당댐을 거쳐 광복절인 오는 15일 여의도 선착장에 다다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씨는 지난달 27일부터 강원도 파로호 선착장 인근에 베이스캠프를 차려놓고 인근 군부대의 협조 아래 하루 반나절씩 적응훈련을 실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