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양길승 조사' 연장.."몰카 철저히 기획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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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양길승 제1부속실장 '청주 나이트클럽 향응'파문에 관한 자체 조사를 금주안에 마무리하고 검찰의 '몰래카메라' 수사 결과 발표시점에 맞춰 조사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4일 "당초 오늘 조사를 끝내려 했으나 현장조사팀의 조사내용중 향응을 받은 것과 관련,진술이 엇갈리고 추가적으로 확인할 부분이 있어 조사기간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문재인 민정수석은 1주내로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검찰의 수사 발표와 거의 동시에 민정조사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민정수석실은 지난 6월28일 양 실장이 청주를 방문하기 전에 술집과 호텔룸 등이 사전 예약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몰래 카메라 촬영을 기획한 사람들을 추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