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엘리안 무브먼트는 지난 2일 한국 정부가 자신들의 지도자 `라엘(Rael.본명 클로드 보리옹.56)'의 입국을 불허한 것과 관련, 오는 6일 오전 전세계 회원들이 각국의 한국대사관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겠다고 4일 밝혔다. 또 한국 회원들은 같은 날 오전 청와대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라엘리안측은 덧붙였다. 라엘리안 무브먼트는 4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라엘의 내외신 기자회견을 인터넷을 통해 화상으로 진행한다. 라엘은 지난 2일 오전 2시께 캐나다 토론토발 항공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으나 한국정부가 `사회를 혼란스럽게 할 우려가 있다'며 입국을 불허, 공항 환승승객 대기실에서 머물다 출국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