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양길승 조사' 이르면 4일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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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3일 양길승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청주 향응 파문'과 관련,"정예 민정조사팀이 청주에 내려가 전말을 조사 중"이라며 "자체 조사가 빠르면 4일 중 종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휴가 중인 문재인 민정수석이 4일 복귀하면 조사내용을 보고할 것"이라며 "언론에는 4일이나 그 이후에 공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또 양 실장의 사표 수리와 관련,"노무현 대통령이 3일부터 휴가에 들어갔으나 그와 무관하게 민정수석실의 조사 결과가 보고되면 사안의 경중을 판단,징계위 등 절차를 밟아 수리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일 사건을 청주지검에 배당,제2부 및 제3부 소속 검사들로 '특별 전담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 6월28일 K나이트클럽에서 양 실장과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된 민주당 충북도지부 부지부장 오 모씨,전 충북도교육위원 김 모씨,K나이트클럽 이모 대표,나이트클럽 종업원 등을 상대로 양 실장을 촬영한 사람이 누구이며 촬영한 목적이 무엇인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몰래 카메라는 '명예훼손'에 해당하며 위법사항이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엄중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종호·이태명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