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도용 스캔들로 곤욕을 치른 뉴욕 타임스는 여성인 질 에이브람슨 워싱턴 지국장(49)과 존 게디스 편집국 부국장(54)을 신임 편집국장으로 임명했다. 편집국장이 2명이고 여성이 편집국장이 된 것 모두 뉴욕타임스 1백51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에이브람슨 신임 편집국장은 뉴스 보도 부문,게디스 편집국장은 인사 부문을 각각 맡는다. 에이브람슨은 지난 86년부터 88년까지 워싱턴의 주간신문 '리걸 타임스'에서 일했으며,이후 97년까지 월스트리트 저널의 워싱턴 지국에서 활약한 뒤 뉴욕타임스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