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3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63포인트(0.09%) 떨어진 713.52로 마감됐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장초반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오면서 지수는 한때 720선 근처까지 올랐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늘면서 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됐다. 외국인이 8백1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백60억원과 5백4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7백62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섬유의복과 전기가스가 2.01%,2.32% 상승했다. 반면 보험이 2.13%,전기전자와 운수창고 은행 등이 1%대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국민은행 LG전자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주가가 올랐다. KT는 강보합을 기록했다.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낸 SK텔레콤은 1.74% 상승했고 정부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로 파업 종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현대차도 2%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전력(3.01%) KT(0.23%) 등도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1.30%) LG전자(-1.17%) 국민은행(-0.64%) 등은 주가가 하락했다. 전날 신규 상장된 농심홀딩스는 이틀째 하한가로 주저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