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업투자(대표 민봉식)가 회사명을 넥서스투자로 변경하고 기업구조조정과 기업인수·합병(M&A) 부문에 진출한다. 부산창투는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과 신규 사업부문 추가 계획을 확정지었다. 넥서스투자는 기존 벤처투자 업무 외에 내년부터 구조조정과 M&A 부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M&A 전담팀을 구성했다. 구조조정 분야 전문가도 영입할 예정이다. 벤처투자 부문에서는 문화콘텐츠와 기업 프로젝트 투자를 강화키로 했다. 넥서스투자 관계자는 "현재 정보기술(IT) 7개사,바이오 2개사,디지털·문화콘텐츠 3개사 등 10여개사와 프로젝트 3개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올해 안으로 총 1백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 1백억원 규모의 조합 3∼4개를 결성해 3백억∼4백억원의 투자 재원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넥서스투자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총 4백억∼5백억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2)3448-7311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