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장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31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2시53분 현재 전일대비 2.39p 내린 711.76을 기록중이며 코스닥도 49.15로 0.33p 내림세이다.일본 증시가 사흘째 약세를 면치 못하는 등 해외 증시 조정도 국내 증시 매수세를 약화시키는 모습이다. 전장 한때 프로그램 매수에 기대며 4p 이상 상승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세로 반전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47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3억원과 203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대형주중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SK텔레콤한국전력,현대차 등이 상승하고 있으며 국민은행,KT,LG전자,삼성SDI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신한지주가 3% 넘는 상승세를 기록중이며 실적 충격을 던진 엔씨소프트는 10%대 하락으로 급락중이다. 코스닥 대형주중에서는 LG그룹의 의지가 재천명된 하나로통신이 5% 넘는 상승세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을 뿐 다음,옥션,NHN,네오위즈 등 인터넷주를 비롯해 강원랜드,KTF,LG홈쇼핑 등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