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대우등 국내증권사들이 엔씨소프트 투자의견을 줄줄이 하향하고 있다.반면 LG와 동원은 매수를 유지했다. 31일 현대 황승택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2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저조했다고 지적하고 올해 지분법평가손 규모가 예상보다 44% 증가한 2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주가수익배율 27.8배로 최근 시장대비 24% 초과상승했다고 평가하고 리니지2 성공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적정주가가 7만1,300원이라고 분석했다.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또한 대우증권 노미원 연구원도 실망스런 2분기 실적과 최근의 주가 급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춘다고 설명했다.올해 주당순익 전망치를 종전대비 27% 하향 조정했다. 이밖에 한양증권 김태형 연구원도 리니지2 성공 가능성을 감안해주어도 현 주가가 부담스럽다며 역시 중립으로 하향. 반면 LG투자증권 이왕상 연구원은 예상대로 부진했으나 리니지2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목표주가 8만1,000원을 제시. 이 연구원은 주가가 다소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으나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라고 추천했다.주당순익 전망치는 1,875원으로 25% 하향. 동원증권 구창근 연구원도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8만7,600원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