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프로골프 2부투어인 'KTF투어' 상반기 대회가 종료됐다. 29일 충주 임페리얼레이크CC(파72)에서 열린 6회 대회에서는 5회 대회 우승자인 오현우(23)가 대회 첫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오현우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9언더파 1백35타로 3회 대회 우승자인 김우찬(21)등 2위 그룹을 2타차로 제쳤다. 총 10개 대회중 6개 대회를 마친 현재 오현우가 2천2백66만7천원으로 2위 김우찬(1천4백77만원)에게 8백만원가량 앞선 상금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94년 골프에 입문한 오현우는 지난주 충청오픈에서 우승한 오태근의 사촌동생이며 쌍둥이 형인 현석도 세미프로골퍼다. KTF투어는 매 대회 박빙의 승부가 연출되고 새로운 우승자가 배출되는 등 프로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유망주 발굴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2위를 한 김우찬은 올해 프로에 입문했는데 3회 대회에서 공식대회 첫 출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7회대회는 전남 무안CC에서 9월 중순께 열릴 예정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