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큰 폭 상승했다. 28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9%포인트 오른 연 4.57%에 장을 마쳤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08%포인트 상승한 연 5.84%를 기록했다.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8.92%로 0.07%포인트 올랐다. 이날 채권금리는 지난 주말 미국의 내구재주문 실업수당청구건수 등 여러 경제지표들이 호전된 결과로 뉴욕증시가 급등한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특히 뉴욕증시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이날 10포인트 이상 동반 강세를 나타내자 채권수익률의 오름세는 더 커져갔다.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이날 오전 연 4.53% 수준에서 거래됐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이 커지면서 연 4.57%에 마감됐다. 30일 발표될 예정인 8월 국채발행 물량도 채권시장의 약세(채권금리 상승)를 부추겼다. 29일 발표될 국내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도 호전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채권매수세를 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