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위안화 표시 달러예금 상품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중국 광저우에서 발간되는 위에강신시일보는 "미국 퍼스트얼라이언스은행의 자회사인 에어뱅크가 이달 1일부터 팔기 시작한 위안화표시 예금상품에 6백50만 달러가 유입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달러로 예금하는 이 상품은 저축 당시의 위안화 환율로 계산해 위안화로 표시된다. 프랭크 트로터 에버뱅크 최고경영자(CEO)는 "위안화 가치가 오르면 더 많은 달러로 바꿀 수 있게 돼 환차익을 남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위안화 가치 상승 기대가 커짐에 따라 지난 주 홍콩의 역외선물환시장에서 '1년만기 위안 달러 선물환'가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