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은 해상도로 노인을 바라봐야 합니다. 건강하고 경제력 있는 노인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이들이 어떤 교육 서비스를 요구하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강호준 대교·대교뉴이프 대표(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로 대교뉴이프를 론칭한지 3년이 된다”며 “아동 교육 사업에 비하면 매출 규모가 작지만 내부 기대치를 초과 달성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있다”고 말했다. 대교뉴이프는 대교가 2022년 선보인 노인 돌봄 사업 자회사 겸 브랜드다. 전문지도사가 노인을 찾아가는 방문서비스와 노인이 대교뉴이프가 운영하는 센터를 방문하는 데이케어(주간돌봄)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론칭 3년차…매출 100억원 넘길듯 첫해 13억원에 불과하던 대교뉴이프의 매출은 올해 1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강 대표는 “교육 서비스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것보다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게 중요하다”며 사업 론칭 이후 대교뉴이프의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 대표는 대교뉴이프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교육 콘텐츠의 품질을 꼽았다. 그는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를 통틀
최태원 SK 회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서 1조3천800억원 재산분할 판결을 받은 노소영 나비아트센터 관장이 이 돈을 사회공헌사업에 쓰겠다고 밝혔다,2일 온라인 미디어 비즈체크 보도에 따르면 노 관장은 재산형성 기여도에 대한 분할금액이 1심의 665억원에 비해 많이 늘어난 데 대해 안도하면서 "승소금액은 좋은 일에 쓰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보도에 따르면 노 관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북 모처에서 법률대리인에게 이혼소송 항소심 결과를 보고받으며 "수고 많으셨다"고 노고를 치하했다.이 자리에서 이혼소송을 하면서 겪었던 마음고생과 판결 이후 소회, 1남 2녀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SK와의 관계 정립을 어떻게 할지 등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노 관장 측 법률대리인은 "노 관장은 현재 본인이 가진 것과 앞으로 들어올 모든 것을 활용해 사회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회공헌활동 계획은 소송이 마무리되는 대로 차차 세우고 실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노 관장은 남편인 최태원 회장의 혼외자 별거를 받아들이던 지난 2019년 12월 페이스북에 "이젠 남편이 저토록 간절히 원하는 '행복'을 찾아가게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며 "저의 여생을 사회를 위해 이바지할 수 있는 길을 찾아 헌신하겠다"고 적었다.이에 따라 노 관장이 현재 SK 측과 명도 퇴거 소송을 벌이고 있는 서울 중구 서린동 SK사옥 내 나비아트센터와 같은 예술지원 활동을 계속하면서 사회공헌의 보폭을 넓힐 전망이다.앞서 재계 일각에선 최태원 회장이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재산분할 금액을 마련하려면 SK그룹 지주회사인 SK 보유 지분 일부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베트남산 스테인리스강 냉간압연 제품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 PET 수지 반덤핑 조사와 관련해선 국내 산업의 피해를 인정해 잠정 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산업부는 지난달 30일 제448차 무역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반덤핑 관세는 외국의 물품이 정상가격이하로 수입돼 국내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받거나 받을 우려가 있는 것이 인정될 때 정상가격과 덤핑가격과의 차액에 상당하는 금액에 대해 부과하는 관세를 뜻한다.앞서 포스코는 용진 메탈 테크놀로지, 티브이엘, 티브이엘 스틸 등 3개사가 국내에 공급하는 베트남산 스테인리스강 냉간압연 제품이 37.62% 덤핑 판매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반덤핑 조사를 신청했다.스테인리스강 냉간압연 제품은 자동차, 조선, 항공, 기계부품 등에 쓰인다. 무역위는 향후 조사를 거쳐 오는 10월께 예비 판정을 내리고 이후 본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무역위는 중국·인도네시아·대만산 스테인리스강 평판 압연 제품에 대한 1차 재심도 시작한다. 앞서 무역위는 2021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3년간 해당 수입 제품에 7.17∼25.82%의 덤핑 방지 관세를 매긴 바 있다.무역위는 중국·인도네시아·태국산 폴리프로필렌 연신필름(OPP 필름) 2차 재심 개시 결정도 내렸다. 해당 제품에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5년간 덤핑 방지 관세가 붙었다가 2019년 8월부터 5년간 연장된 바 있다. 이번에 추가 연장 여부를 심의하게 된다.무역위는 티케이케미칼이 신청한 중국산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수지의 반덤핑 조사와 관련해 덤핑 수입과 국내 산업 피해 간에 인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