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24일 오후 정대철 대표를 찾아가 1시간여 동안 대화를 나눴다. 유 수석은 면담을 마친 뒤 "문책론 얘기는 인사를 잘하라는 취지라고 정 대표가 설명하더라"며 "다만 검찰 수사에 대해 청와대가 방관이랄까,방치하고 있다고 섭섭해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안타깝지만 (검찰에 대해 어쩔수 없는 현실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문책인사 요구와 관련,"노 대통령이 2주 전쯤에 '문책성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며 "다만 8월25일로 예정된 인사에서 총선에 나가는 비서관들이 빠져나가는 공간을 채우거나 보직이동 희망자가 있으면 이를 감안해 소폭 개편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는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