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전자 대주주가 주가안정과 거래 활성화를 위해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인전자 최대주주인 김효조 사장의 특수관계인인 김성인씨는 지난 6월5일 이후 11차례에 걸쳐 이 회사 주식 1만7천1백80주(1.09%)를 장내 매입했다. 이에 따라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대주주 지분율은 32.40%에서 33.49%로 높아졌다. 눈길을 끄는 것은 김씨의 주식 매입 수량.그는 하루에 적게는 20주,많게는 3천6백20주까지 주식을 사들였다. 이 회사 주식거래량이 하루에 1만주에도 못미치는 점을 감안할 때 대주주가 거래활성화를 위한 '시장조성(마켓메이킹)'에 나선 셈이다. 경인전자 주식은 지난달 거래량 미달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사전경고를 받기도 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