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 주둔한 미군은 23일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 보좌관이자 수배자 총 55명중 11번째 최고위 인물였던 바르잔 아브드 알-가푸르 술라이만 마지드 알-티크리티 특수공화국 수비대 사령관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라크에 주둔한 미군 지상군 사령관 리카도 산체즈 육군 중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군이 이날 오전 1시경 (현지시각) 바그다드에서 티크리티 사령관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티크리티 사령관은 미군이 카드에 사진(수배용 포커 카드)을 실어 이라크에 배포한 수배자 55명중 11번째 순위(하트 퀸)에 오른 최고위급 인물이다. 이로써 수배자 총 55명중 37명이 체포 또는 사살됐다.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두 아들 우다이와 쿠사이는 전날 이라크 북부 모술에서 미군과 치열한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살됐다. 권력 서열 3위였으며 후세인과 두 아들에 이어 4번째 순위(다이어몬드 에이스)에 올랐던 아비드 하미드 마흐무드 알-티크리티(46)는 지난달 16일 생포됐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