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1천5백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순이익 3천3백50억원에 비해 52.5% 감소한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로 "SK글로벌과 가계대출에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글로벌에 대한 충당금은 2천4백93억원(49%), 가계대출 및 신용카드 충당금은 2천5백68억원 등 모두 5천2백12억원이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43%,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05%, 고정 이하 여신 비율은 2.74%를 기록했다. 이밖에 가계대출 연체율은 1.43%로 지난 3월 말 1.71%보다 0.28%포인트 떨어졌고 신용카드 연체율도 10.07%에서 9.65%로 0.51%포인트 하락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