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이웅열 회장이 경영메시지가 담긴 초콜릿 상자를 임직원에게 전달하고 파이팅을 요구해 눈길. 이 회장은 최근 3kg 크기의 초콜릿 상자 2천개를 마련,'코오롱가족 여러분께'라는 편지와 함께 전 계열사에 전달. 이 회장은 편지에서 "우리를 둘러싼 어려움을 어떻게 같이 이겨나갈까 생각하다 초콜릿을 떠올리게 됐다"면서 "초콜릿은 군인들의 비상식량으로도 쓰이는 것으로 작지만 강하고 에너지를 충전해 주는 것이기에 힘내시라고 드린다"고 설명. 그는 또 "초콜릿은 여러가지 모양으로 가공하기도 편해 어떤 것이라도 그 속에 넣을 수 있고 또 다른 것의 속에도 넣을 수 있는,부드럽고 융화가 잘 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며 조직의 단합과 융화를 간접적으로 강조. 이 회장은 말미에 "초콜릿을 나누면서 우리의 잠재력을 확인하고,자신감을 가지고 한번 멋지게 최선을 다해보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