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분기 반도체장비업체들 실적이 전분기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한 반면 하반기들어 개선 추세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한화 안성호 연구원은 6월 북미 반도체장비 주문/출하(BB율)비율이 0.93으로 전달 0.90보다 개선됐으나 주문/출하액 절대규모는 줄었다고 지적했다. 안 연구원은 삼성전자 2분기 설비투자규모를 통해서도 비슷한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하고 국내 주요 반도체장비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전분기에 못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이는 예상했던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하반기이후 북미 반도체장비 B/B율이 서서히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 실적개선도 재차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투자계획이 2.6조원으로써 2분기의 투자규모를 상회할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 본격화될 LG필립스의 6라인 투자 그리고 내년초로 예정된 삼성전자 7세대 TFT-LCD 투자계획이 예정되어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또한 반도체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후발 반도체업체들의 투자확대 예상도 긍정적 배경.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