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연내에 담뱃값 1천원 인상을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국회에 상정,처리한 뒤 담뱃값 인상을 통해 조성되는 재원 3조8천6백20여억원에서 7천2백억원을 저소득층 빈곤 탈출에 우선 배정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하지만 담뱃값 인상을 통해 조성되는 돈의 사용처를 놓고 재정경제부가 이견을 보이고 있어 조정 결과에 따라 다소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복지부가 밝힌 항목별 사용처는 △건강생활 실천 지원 5천억원 △정신보건사업 인프라 구축 4천3백30억원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구축 3천3백억원 △공적노인요양제도 인프라 구축 2천6백60억원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설립 1천5백억원 △희귀난치성 질병 치료 9백50억원 등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