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18일 최근 미국 국방부가 새로운 북침전쟁계획인 '작전계획 5030'을 작성한 것으로드러났다며 이를 비난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발표, '작전계획 5030'은 이미 공개돼 있는 '작전계획 5027'을 보충 완성한 새로운 침략전쟁계획으로 '이라크 다음은 조선(한)반도'라는 전쟁폭언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미국이 이라크 침략후 일본과 한국과의 정상회담 공동성명을 통해각각 '대북 강경조치'(5.24)와 '추가적 조치'(5.15)를 확인한데 이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을 조작해 북침의 명분을 세우려 하고 있다"며 경계심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지금 미국은 조선반도에서 이라크전쟁 전야에 써 먹었던 여러가지수법을 그대로 적용해 보려는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이라크전쟁 때의 순서를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다"며 '작전계획 5030'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