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에 따른 회사의 손실 규모가 9천억원에 육박했다. 현대차는 노조가 지난달 25일부터 잔업과 특근을 거부한채 부분파업을 벌여 이날 현재 6만6천6백39대의 생산차질과 8천8백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5,16일 이틀간 파업을 철회했던 현대차 노조는 이날 주5일 근무제 도입, 노조의 경영참여 등을 요구하며 다시 전면파업을 벌였다. 현대차 노조는 21∼22일 주야간 각각 6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고 23일과 24일에는 주야간 근무조가 번갈아 가며 부분파업과 전면파업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