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LG생명과학 등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함께 주식을 사들이는 등 수급상황이 좋은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18일 최근 상승장은 외국인 매수세(수급)가 경기 회복(재료)에 우선하며 시장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동우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외국인의 '사자' 행진이 지속되면서 수급호전이 시장내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기관투자가의 매도세로 인해 주요 종목의 경우 수급상황은 다소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 또는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수급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종목들은 주가도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이달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종목으로는 신한지주 LG생명과학 부산은행 등 거래소종목과 디스플레이텍 아이디스 피케이엘 다산네트웍스 KTH 등 코스닥종목이 꼽혔다. 또 기관투자가의 매물부담이 크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종목으로 국민카드 네오위즈 등이 제시됐다. 이밖에 현대엘리베이터 KTB네트워크 일성신약 대양금속 국제일렉트릭 CJ엔터테인먼트 퓨쳐시스템 동진쎄미켐 등은 외국인 매물부담이 크지 않고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