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도서관 재단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할리우드 원로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명사 친구들과 함께 요리책을 펴낸다. '클린턴 대통령 재단'은 16일 오는 8월 중 '클린턴 대통령 센터 요리책, 가족과 친구들을 위한 요리법 모음'을 발간한다고 발표했다. 이 책은 테일러 외에도 프로복싱 세계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무하마드 알리, 아일랜드 밴드 U2의 보컬 보노,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모델 크리스티 브링클리,코미디언 우피 골드버그, 음악가 돈 헨리, 뮤직 프로듀서 퀸시 존스, 여배우 소피아 로렌, 여배우이자 가수ㆍ영화감독인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등 여러 유명 인사들의 요리법을 소개한다고. 권당 35달러인 이 요리책은 우편 주문이나 클린턴 재단 웹사이트(www.clintonpresidentialcenter.com/index.html)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 요리책에는 또 클린턴 전 대통령의 치킨 엔칠라다 요리법,부인 힐러리 여사의 초콜릿 칩 쿠키 요리법, 클린턴의 전 보좌관 커크 핸린의 피넛 버터ㆍ젤리 샌드위치 요리법 등도 포함돼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