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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권 전체 '태풍속으로'..'굿모닝' 연루 의원 실명거론.리스트 나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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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시티 파문'의 불똥이 정치권 전체로 튀고 있다. 민주당 내 신주류 핵심 인사들의 이름이 새로 거명되고 연루의혹 의원 20여명의 리스트가 나돌면서 정치권 전체가 '태풍권'에 들어가는 양상이다. 이 때문에 정가에서는 "정치권 사정의 신호탄이 오른 것"이라며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뒤숭숭한 정치권=정치권에는 정대철 대표의 4억2천만원 수수에 이어 여당 의원 10여명을 포함,20여명이 검찰수사 대상에 올랐다는 얘기가 파다하다. 여권 관계자는 16일 "정 대표 건과는 별도의 큰 건이 포착됐다는 얘기가 검찰 주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일부 언론이 신주류 좌장격인 김원기 상임고문과 이해찬 신계륜 의원 등 핵심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여권 전체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정가 주변에는 10여일 전부터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 인사들의 리스트가 구체적으로 나돌았다. 실제 리스트에 오른 몇몇 인사들은 뒤늦게 후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고 이날 거론된 일부 의원도 리스트에 오른 상태였다. 여권에서는 K,L,M,C,J,H,P씨 등이 검찰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 중 대다수는 신주류 인사들이다. 때문에 신주류 일각에서는 "신주류에 타격을 입히려는 공작"(이해찬 의원)이라는 이른바 '음모설'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나라당도 "여당이 마치 한나라당에도 돈을 준 것처럼 얘기하고 있다"고 민주당측을 겨냥하면서도 몇몇 의원의 이름이 나돌자 내심 긴장하기는 마찬가지다. 실제 야당의 L,K,H,S씨 등이 리스트에 올랐다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다. ◆당사자들 반응=로비 대상자로 거명된 당사자들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원기 고문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당시에는 로비를 받을 위치가 아니었다. 터무니 없는 내용이 보도된 데 대해 착잡하며 분노를 느낀다"면서 "법적 조치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해찬 신계륜 의원도 "윤창열씨는 전혀 알지 못하고 만나본 적도 없으며 최근 3년간 1백만원 이상 낸 사람의 명단을 확인한 결과 유사한 이름조차 기록된 게 없다"며 "법적으로 준엄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희상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해당 신문사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키로 했다. 손학규 경기지사도 이날 윤창열씨가 자신의 형이 운영하는 벤처기업에 투자금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건넸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윤씨와 일면식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재창·홍영식 기자 lee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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