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한국 절 들어섰다 .. 대한불교진흥원, '고려사'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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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불교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몽골에 한국 불교를 포교할 거점이 마련됐다.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서돈각)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40평 규모의 고려사(高麗寺)를 건립,지난 11일 개원법회를 봉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몽골 전통가옥인 게르 형태로 지어진 고려사는 몽골에 세워진 첫 한국 사찰이다.
불교진흥원 이사인 송석구 전 동국대 총장은 "고려사는 몽골인 대상의 불교 강좌를 개설,운영하면서 양국간 문화교류에 이바지하는 한편 현지 교민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75년 동국제강 창업주인 장경호씨가 불교 중흥을 위해 헌납한 31억6천만원의 기금으로 설립된 불교진흥원은 군(軍)법당 건립과 군포교 지원,불서 발간 및 보급,해외 포교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