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고교생 골퍼가 미국 PGA투어에 출전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치노힐스의 아얄라고교 10학년에 재학중인 한승수군(16)은 오는 25일부터 미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일랜드TPC에서 열리는 그레이터하트퍼드오픈에 초청선수로 출전한다고 16일 알려왔다. 한승수는 지난해 미국주니어골프협회가 주관한 4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2002년 최우수선수로 뽑힌 주니어 남자 골프의 유망주다. 미국 주니어골프에서 한해에 4승을 거둔 선수는 지금까지 필 미켈슨,타이거 우즈,그리고 한승수 등 3명 뿐이다. 그레이터하트퍼드오픈은 그동안 전년도 주니어 최우수선수를 초청해왔다. 특히 이 대회는 미국 LPGA투어 선수를 지냈던 수지 웨일리(35)가 지역 대회 우승으로 출전권을 따내 소렌스탐에 이어 두번째 '성(性)대결'이 벌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