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비자가 나섰다 … 불량식품 취급 기업 등급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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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와 소비자들이 식품 관련 기업의 등급을 매기는 제도가 일본에서 실시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5일 주부연합회 등 주요 소비자단체들이 식품을 제조하거나 취급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등급을 평가하는 제도를 신설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단체는 학계와 손잡고 금년 가을부터 조사 및 평가 작업에 착수,연말까지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평가 기준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의견 및 불만 사항을 전달하는 길이 마련돼 있는가' '제품 또는 취급 상품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피해 확대를 막기 위한 체계가 정비돼 있는가' 등을 중심으로 10여개 항목이다.
항목마다 3~6개 세부적인 평가 기준을 설정하고,각 항목을 1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항목별 점수를 취합해 매겨질 등급은 전부 5단계로 나눠질 예정이다.
소비자 단체들이 등급 평가에 나선 것은 산지 위장,무허가 첨가물 사용 등 소비자 기만행위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