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380억배럴 이상의 원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전 3곳이 발견됐다고 국영 이란석유공사 산하 석유개발기술회사의 아볼-하산하무시 사장이 14일 밝혔다. 이들 유전은 페르샤만의 부세르 부근으로, 정확한 매장량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이들 유전의 추정 매장량은 미개발 유전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일본 기업 컨소시엄이 개발을 위해 협상중인 아자데간 유전의 매장량은 260억배럴이다. 하무시 사장은 이날 석간 `케이한'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새로 발견된 유전에서 생산을 개시하는데는 특별한 기술과 거액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계 제2의 석유생산국인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로부터 하루 318만배럴의생산 쿼터를 배정받았으나 실제로는 360만배럴 가까이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테헤란 교도=연합뉴스)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