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 중국진출 움직임..9월 현지서 사장단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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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그룹이 그룹차원에서 중국진출을 모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중국 현지에서 계열사 사장단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사업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수그룹 관계자는 14일 "일부 품목에서는 경쟁하고 있고 일부 업종에서는 우리의 시장 혹은 투자처가 되고 있는 중국에 대해 본격적인 경영전략을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수그룹 계열 이수화학은 윤활유 등을 중국에 팔고 있으며 세라믹공장을 현지에 두고 있다.
이수그룹 관계자는 "사장단회의에선 중국의 사업환경과 현지조사결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중국 사업의 성패사례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그룹은 그러나 중국관련 비즈니스를 아직 본격화하지 않고 있다.
섣부른 중국진출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며 당분간 관망하겠다는 자세다.
김상범 그룹 회장은 "중국시장은 가격경쟁이 안되며 생산기지를 옮겨봐야 별 실익이 없을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지난해 5월 중국에서 그룹 사장단회의를 갖고 현지에 진출한 바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