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철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 신라호텔에서 섬유업계 최고경영자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3년 섬유업계 CEO 워크숍'을 연다.
▷박건치 한국철강협회 상근 부회장은 파리 OECD 사무국에서 열리는 OECD 철강보조금협상 민관합동 회의에 참석,철강보조금 협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4일 출국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유명세를 탄 최현석 셰프가 인천 송도에 있는 포스코타워 구내식당에 일일 조리사로 깜짝 등장했다. 최 셰프는 ‘봉골레 수제비’ 등 1200인분을 특식으로 제공해 식당을 찾은 입주사 임직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아워홈은 포스코타워-송도 사내식당에서 최현석 셰프와 ‘밋더셀럽(Meet The Celeb)’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워홈은 사내식당 이용객에게 일상 속 특별한 한 끼와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자 플렉스테이블, 밋더셀럽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컬래버레이션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밋더셀럽은 온·오프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 셰프나 요리 관련 인플루언서가 직접 사내식당을 찾아 특식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들과 소통하는 이벤트다. 지난 19일 포스코타워-송도 사내식당에서 열린 밋더셀럽 이벤트에는 최 셰프가 참여했다. 최 셰프는 일일 조리 총괄을 담당해 사전 제안한 메뉴를 직접 조리하고 배식까지 진행했다. 사내식당 조리 담당자들에게 조리 노하우와 식재 관리 방법 등을 전하며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제공된 특식 메뉴는 봉골레 수제비, 함박스테이크 등 최 셰프의 시그니처 메뉴와 시저 샐러드, 야채피클, 자몽주스 등으로 구성됐다. 배식 시작 전부터 입주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임직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며 준비한 1200인분 메뉴가 빠르게 소진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식당을 찾은 임직원들은 “최 셰프가 직접 만든 봉골레를 사내식당에서 먹을 수 있다니 놀라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식당 조리사는 “최 셰프만의 조리법이나 식재 관리 노하우
'222만명.'토종 애니메이션이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올린 역대 최고 기록이다. 지난 1월 4K로 재개봉한 2011년 작 '마당을 나온 암탉'의 얘기다. 2020년 최대 히트작으로 평가받는 '사랑의 하츄핑'(2024년)도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절반 수준인 124만명의 관람객을 올리는 데 그쳤다.가수 아이유가 엔딩곡 '바람의 멜로디'를 불러 화제가 된 이 애니메이션은 현재까지도 업계에서 부동의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며 100만 부의 판매 기록을 올린 황선미 작가의 동명 작을 토대로 해 수요층을 다변화하기에도 한결 수월했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 2D 고수해 동화적 감성 살려내마당을 나온 암탉은 애니메이션 회사인 명필름과 오돌또기가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2000년대 당시 오성윤 오돌또기 감독이 마당을 나온 암탉의 애니메이션화 판권을 확보한 가운데 심재명 명필름 대표가 협업을 제안한 게 시작이었다.의기투합해도 애니메이션 만드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유아용 애니메이션이 주력인 국내 업계에서 투자처를 찾아 나서는 것도 쉽지 않았다. 진땀을 뺀 심 대표가 마당을 나온 암탉 이후로는 두 번 다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정도다. 심 대표는 "개봉 당시에도 장편의 토종 애니메이션이 국내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다"고 회상했다.제작 환경이 어려울수록 원작의 감성과 애니메이션을 퀄리티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기도 했다. 3D(3차원) 애니메이션이 대세인 국내 업계에서 2D를 고수하며 제작에만 7년의 세월이 걸리기도 했다. 원작의 동화적인 감성을 담아내기 위해 1000여 개에 달하는 배경 그림을
BOE, 차이나스타, 티엔마 등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이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한국을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처음 한국 기업을 추월한데 이어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도 바짝 뒤쫓고 있다는 평가다. ◆ 中, 점유율 10% 늘려…韓은 1%대1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중국 기업은 지난해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 시장점유율(매출 기준) 조사 결과 점유율 29.8%를 기록해 2위에 올라섰다. 한국 기업(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은 점유율 32.5%로,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 이 시장의 강자였던 일본은 24.4%로 3위로 하락했다. 눈여겨볼 점은 중국이 빠르게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의 지난해 점유율이 2023년보다 1.6%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은 10% 늘렸다. 한·중간 점유율 격차도 2023년 11.1%포인트에서 지난해 2.7%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중국이 자국의 전기차 산업 확대에 힘입어 전기차, 자율주행 차량 등에 자국산 OLED를 탑재한 결과다. 개별 기업으로 보면 대다수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늘었다. 티엔마는 2023년 점유율 4.2%에서 지난해 11%까지 늘리며 중국 기업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전체 점유율 순위도 글로벌 7위에서 4위까지 뛰어올랐다. BOE는 7.6%→ 9.7%, 차이나스타는 6.7%→ 7.6%로 확대됐다. 이 시장의 최강자는 LG디스플레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점유율 24.8%로 1위를 기록했다. LCD를 포함한 전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선 중국이 압도적 1위다. 중국은 2023년 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