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은 국고채 금리를 적용하되 3개월 또는 6개월 단위로 금리를 조정하는 '맥스 정기예금'을 14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의 만기는 2년이며 금리조정 주기는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 14일 현재 금리는 조정주기 3개월의 경우 연 4.35%, 6개월의 경우 4.39%다. 이자는 재산정할 때마다 복리로 계산된다. 특히 중도해지할 경우 마지막 금리 재산정 시점까지의 이자를 모두 지급하고 나머지 기간에 대해서만 중도해지 이율을 적용하므로 다른 상품에 비해 중도해지에 따른 손해가 적다. 즉 3개월마다 금리를 재산정하는 정기예금에 가입하고 4개월 만에 중도해지할 경우,최초 3개월간은 가입시점의 국고채금리를 적용하고 나머지 1개월분에 대해서만 중도해지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가입대상은 개인 및 중소기업이며 3백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다. 박순희 소비자금융 마케팅본부 차장은 "단기예금에 가입하려니 이율이 너무 낮고 장기예금에 가입하려니 금리가 오를 것 같아 고민하는 고객에게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