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TOEIC)으로 취업문을 뚫어라.' 대졸자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대학들이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경쟁적으로 온라인 토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3일 대학들에 따르면 넷토익(Net-Toeic), CBTkorea 등 온라인 토익 서비스사와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 중인 대학은 포항공대 서울여대 숭실대 경기대 성신여대 등 1백30여개에 달하고 있다. 올들어서만 강릉대 건국대 동아대 상명대 조선대 한남대 등 30여개 대학이 새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같은 서비스는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양대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22일까지 7∼9월 넷토익 사용자 1천명을 접수받은 결과 희망자가 넘쳐 탈락자가 70여명 가량 발생했다. 경희대는 온라인 토익 신청자가 일정기준 이상 응시하고 점수를 얻을 경우 학점으로 인정해 주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