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금융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종 '첨단'고객 서비스가 속속 나오고 있다. 불황을 도약의 기회로 재창조하는 캐피탈사간의 불꽃 튀는 서비스 경쟁을 살펴본다. ◆콜백 서비스=현대캐피탈은 지난 2월부터 ARS 대표전화(1544-2114,1588-7300)로 전화한 고객들이 90초 이내에 상담원과 연결되지 않을 경우,전문상담원이 직접 고객에게 상담전화를 하는 '콜백(Call-Back)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콜백 서비스'는 상담원이 직접 고객에게 전화를 하는 고객지향형 상담이 특징.이 서비스 실시로 현대캐피탈은 통화성공률을 95% 수준 이상까지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쌍방향 전화상담 서비스가 고객과의 최접점에서부터 고객만족도를 제고하고 있다는 것. ◆맞춤형 자동차 할부금융=삼성캐피탈은 자동차를 구입할 때 구입자금을 고객 대신 자동차 판매업체에 지불한 후 고객의 경제 여건에 따라 나누어 돌려받는 금융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할부금융사가 자동차 구입 대금을 대신 지불하고 일정기간 분할해 상환받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담보나 거래실적에 관계없이 신용으로 대출할 수 있다. ◆실속형 홈페이지 구성=현대캐피탈은 자사의 홈페이지(www.hyundaicapital.co.kr)에 고객의 자금사정에 따른 맞춤 대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출신용한도 조회나 신청결과 조회 등 기본적인 사항 외에 △상품별 견적 계산 △자동차 시세 및 할부금 조회 △중고차 사고팔기 게시판 등 자동차와 관련된 토털 금융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으로 대출신청을 한 고객에 대해서도 지점과 동일하게 정교한 심사방법을 적용,인터넷상에서 정확한 대출가능 금액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캐피탈 홈페이지에는 월평균 1백50만명이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