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노 테추로(矢野哲朗) 일본 외무부상이 지난주 황장엽 (黃長燁)씨의 일본 방문을 성사시키기 위해 한국 정부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11일 밝혔다. 야노 부상은 지난 4일 서울에서 윤영관(尹永寬)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났을 때 윤 장관에게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의 가족들이 황씨의 방일을 원하고 있다며 협조를 요청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야노 차관은 당시 윤장관에게 "일본은 북한의 상황과 관련해 한국과 긴밀한 정보교환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