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11일 대선자금문제를 거론하면서 지난해 대선자금 규모와 모금방식이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지난해 중앙당과 시도지부,지구당을 통해 총 5백97억원을 모금했고 대선직후 백서를 통해 선거비용 총액은 2백74억1천8백만원이라고 밝혔다. 당시 대선자금 조달은 각 지역 후원회 모금과 신주류 핵심 의원의 기업 모금,노사모의 돼지저금통을 통한 모금 등 세갈래로 이뤄졌다. 당측은 이중 돼지저금통 모금이 80억원이었고 각 지역 후원회 모금액이 6억원 등이라고 발표했다. 국고보조금은 1백24억여원이었다. 당시 기업에 대한 모금은 총무본부장이었던 이상수 총장이 주도했고,10억원을 토스했다는 정대철 대표 등 일부 신당핵심 인사들이 보조하는 식이었다는 전문이다. 이상수 총장은 대선 후 기자들과 만나 "1백대 기업을 돌아다니며 당 후원금 1백20억원을 모금했다"고 말했다가 파문이 일자 "돼지저금통 모금 등이 다 포함된 것"이라고 해명했다.